분류 전체보기(82)
-
아..휴일인데..
어쩔 수 없이 일을 했다.스스로 생각해도 열심히 한 듯.. 잘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당신께서는 왜 그랬을까.. 인간적으로 마음이 아프다고해야하나..
2025.10.09 -
2025년 8월 25일 2025.08.25
-
2025년 8월 24일
하늘 좋네~
2025.08.24 -
소방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였던 30대 소방관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봤다. 그날 이후, 저 어린 친구의 시간은 멈추지않았을까..끔찍한 기억으로 남은 그날, 그는 가장 참혹한 현장의 한가운데 있었고,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고, 절규와 비명이 가득한 곳에서 사투를 벌였을 것이다. 사람들은 '영웅'이라 부르며 그들의 헌신에 칭송했지만, 정작 그의 마음속에 어떤 상처가 새겨지고 있는지는 미처 헤아리지 못했겠지..."살리지 못했다는 자책감." 아마 그것이 그를 가장 괴롭히지 않았을까. 눈앞에서 스러져간 수많은 생명, 더 손을 써보지 못했다는 무력감, 그리고 그 끔찍한 기억들이 매일 밤 그를 잠 못 들게 했을 수도 있을것이다. 과거에 20대시절에 죽은 사람을 보고 한동안..
2025.08.20 -
화려한 감옥, 대통령이라는 이름
오늘도 뉴스에 전직 대통령의 소식이 나온다. 법정에 서거나, 수사를 받거나, 혹은 퇴임 후 조용히 잊혀 가는 모습. 그걸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저 자리에 오르기 위해 평생을 바쳤거나, 국민을 위한다고 참여해서 대통령이 됬을텐데, 저렇게 될 걸 알면서도 그렇게 권력을 잡고 싶었을까? 대통령이라는 자리. 모든 언론이 나의 말을 받아 적고, 나의 결정 하나에 나라의 명운이 좌우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지하며 환호하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내 손으로 직접 쓸 수 있다는 것. 그 짜릿함, 그 성취감은 아마 상상조차 하기 힘들겠지. 어쩌면 세상을 정말로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순수한 신념, 혹은 내 능력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보겠다는 강한 소명의식에서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권력의..
2025.08.18 -
인사담당자
오늘도 어김없이 마지막까지 사무실의 불을 밝혔다. 텅 빈 사무실, 모니터의 희미한 불빛만이 내 얼굴을 비춘다. 키보드 위에서 잠시 멈춘 손가락 끝으로 하루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밤. 문득, 스스로에게 묻고 싶어졌다. "너, 오늘 하루 괜찮았니?"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는데, 그 만사를 다루는 내 마음은 만신창이가 될 때가 많다. 누군가는 인사업무가 사람을 상대하는 따뜻한 일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정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해야 하는 자리다.평가 시즌의 무게감김 대리의 얼굴이 떠오른다. 올 한 해, 누구보다 성실했지만 아쉽게도 성과가 좋지 않았다. 평가 면담을 앞두고 나는 밤새 그의 실적 데이터와 업무 기록을 뒤적였다. 객관적인 수치와 근거를 들..
2025.08.13